(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여성 BJ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에서는 김준수에 대한 공갈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 BJ 30대 여성 A씨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관계가 소홀해지자 사적 대화 내용 녹음 자료와 사진 찍은 걸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4년에 걸쳐 101회 동안 8억40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했다. 범행수법과 기간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최후진술에서 A씨는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다"며 "스스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A씨가 "마약으로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마약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김준수 소속사 측은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라면서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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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