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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방망이 못 믿는다?…美 언론 "주전 2루수보다 유틸리티 내야수 가까워"

기사입력 2025.01.26 10:33 / 기사수정 2025.01.26 11:15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혜성(LA 다저스)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했다. 아직 주전 2루수로 분류하기에는 물음표가 있다는 입장이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대한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 구단별 추가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ESPN'은 여기서 "왜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할까? 브레그먼이 원하는 빅딜을 찾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깜짝 놀랄 만한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은 1994년생 우투우타 내야수다. 3루수가 주 포지션으로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다.

브레그먼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11경기, 타율 0.272,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OPS 0.849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2024 시즌에도 타율 0.260, 151안타, 26홈런, 75타점, OPS 0.768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다만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한 뒤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ESPN'은 다저스가 브레그먼 영입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올해 다저스 주전 3루수가 유력한 맥스 먼시가 2025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점, 김혜성의 타격이 주전보다 유틸리티 플레이에어 가까운 점을 꼬집었다.

'ESPN'은 "맥스 먼시는 2025년 이후 FA가 되고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혜성의 방망이는 선발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가깝다. 브레그먼은 2025년에 2번과 3번을 오갈 수 있고, 2026년에 먼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르토, 미겔 로하스를 보유한 다저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4950만 달러의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며 "투수진은 몇 년 동안 (버틸 수 있게)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ESPN'의 의견을 종합하면 먼시의 향후 미래를 알 수 없고,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다저스가 브레그먼을 영입한다면 김혜성의 주전 경쟁도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2024 시즌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민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내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했다.

다저스가 브레그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기존 3루수 먼시는 통산 타율 0.228로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매년 25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 자원이라는 점에서 추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혜성은 럭스가 다저스를 떠나면서 주전 2루수 경쟁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기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혜성은 빠른 1999년생 김혜성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2017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타격 능력을 저평가 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미국 출국 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중순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은 데뷔 2년차였던 2018 시즌부터 키움 주축 내야수로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 시즌은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혜성의 강점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이다. 2루 수비 역시 충분히 안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기준 부족한 장타력을 수비, 주루에서 메울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빅리그 안착을 위한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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