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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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어딜 1위 넘봐? '김연경 16득점+피치 15득점'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 3-0 완파→6점 차 선두 유지

기사입력 2025.01.25 23:25 / 기사수정 2025.01.25 23:25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과 피치가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과 피치가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흥국생명이 16득점의 김연경과 15득점의 피치의 활약을 앞세워 2위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18승 5패 승점 53으로 현대건설(15승 8패 승점 47)과 승점 격차를 6점 차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부상으로 이탈한 투트쿠 대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마테이코를 앞세워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자 했다. 하지만, 정작 마테이코가 아닌 피치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피치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8-3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김연경이 거센 공격을 현대건설 코트에 쏟아내면서 15-6, 9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의 득점과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로 20-10 더블 스코어 차까지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24-12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현대건설이 초반 반격에 나섰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8-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부른 현대건설은 모마의 3연속 득점으로 11-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피치의 블로킹과 이동 공격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결정적인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엔 현대건설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19-20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22-19 리드를 잡았다. 이후 피치의 이동 공격과 블로킹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24-20 세트 포인트까지 이어졌다. 결국, 김연경이 퀵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정윤주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정윤주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완승에 다가선 흥국생명은 3세트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정윤주의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8-2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불렀다. 잠잠했던 마테이코의 득점까지 3세트에서 폭발했다. 흥국생명은 16-9로 압도적인 격차 속에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와 정윤주의 득점이 차곡 차곡 쌓이면서 24-15 매치 포인트를 맞이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16득점-공격성공률 46.9%)과 피치(15득점-공격성공률 72.7%), 그리고 정윤주(14득점-공격성공률 54.2%)의 맹활약 속에 2위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마테이코는 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피치는 블로킹 6득점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 기세를 끌어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가 13득점-공격성공률 41.4%에 그쳤다. 위파위(8득점)와 고예림(6득점), 양효진(4득점), 이다현(2득점) 등 공격진들이 모두 부진한 흐름 속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16승 6패 승점 43)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받는다. 

한편, 같은 날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맞대결은 대한항공의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5-27, 26-24, 15-9)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근 3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시즌 15승 8패 승점 47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그 1위 현대캐피탈(21승 2패 승점 61)과 격차는 승점 14점 차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후 현대건설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후 현대건설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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