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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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7세 때부터 성폭행" 명문대 출신 父, 충격 실체

기사입력 2025.01.24 12:32 / 기사수정 2025.01.24 12:3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대외적으로는 동네의 소문난 사랑꾼이자 자상한 아버지였던 인물이 알고 보니 가정 폭력범이었던 충격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성범죄자 아빠를 잡아주세요'라는 주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을 폭로하겠다고 나선 이지애(가명) 씨는 남편 고준범(가명)과 13년 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 그는 15살 차이의 남편을 18살에 만나 한 달만에 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고 나서 폭행이 이어졌다. 사유는 본인보다 아이에게 집중한다는 것이였다. 아내를 향한 폭력은 물론, 아이까지 집어던지는 만행까지 부렸다.

폭행은 아이들에게도 이어졌다. 첫째 아들은 5살 때부터 폭행을 당했다. 아들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한번은 명치를 때려서 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지애 씨는 "딸한테까지 그랬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라며 딸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딸은 7살 때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엄마가 알면 아빠가 내가 말한 거 아니까 뭐라고 할까봐 엄마한테 말하긴 무섭고 오빠한테 말하기엔 이상한 일이어서 말 안 했다. 아빠가 그런 짓 안 했으면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고준범은 명문대 졸업, 대기업 연구원, 몇 채의 부동산까지 보유했으며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다정한 아빠로 평판이 나있었기에 충격을 자아냈다. 


고준범 씨는 필리핀으로 도망 후 자취를 감췄으나 알고 보니 한국에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7월 아내의 신고로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었다.

고준범의 부모이자 폭력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조부모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성범죄자의 아버지, 너는 성범죄자의 자식이 되고 싶냐"라며 금전적 합의를 요구해 안타까운 상황임을 알렸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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