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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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면광고 계약금을 빼돌려? 징역형이다!…'15만 달러' 가로챈 전 에이전트, 1심 징역 2년 6개월 선고

기사입력 2025.01.24 00:38 / 기사수정 2025.01.24 00:38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과거 라면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가 있는 전직 에이전트가 1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에이전트 전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양형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전씨는 2013년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라면 광고모델 계약을 대행했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오뚜기 라면 광고모델로 2년 동안 활동했다. 전씨는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과 오뚜기 광고모델 계약 체결 뒤로는 선수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계약금으로 85만 달러를 받고선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류현진을 속였다. 전씨는 차액을 몰래 챙긴 혐의로 2018년 불구속기소됐다. 차액 15만 달러는 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억 8000만 원 수준 금액이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인 야구선수 류현진의 국내 광고 계약 업무 대행 등 국내 활동 에이전트임에도 피해자를 기망해 모델료 차액을 편취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명의 문서를 위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며 전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류현진은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MVP,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류현진은 KBO리그 최고 슈퍼스타로 부상했다. 이후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다저스 주축 선발 투수로 오랜 기간 활약한 류현진은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1위, 올스타 선정, 사이영상 2위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8년 170억 원 초대형 계약으로 한화 복귀를 결정했다. 류현진은 2024시즌 28경기(158.1이닝)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 3.87, 135탈삼진, 33볼넷, WHIP 1.3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25시즌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떠났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류현진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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