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친어머니처럼 자신을 챙겨주는 박술녀에게 감사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사야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박술녀를 만났다.
방송일 기준 2주 뒤 자연분만을 앞둔 사야에게 박술녀는 "잘 결정했다"면서 본인은 두 아이들을 제왕절개했다고 밝혔고,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자신에게 불편함을 보인 남편에게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술녀는 사야에게 "심형탁은 절대 그렇게 상처를 안 줄 거다"라고 장담했지만, 사야는 "저보다 더 무서워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님까지 사야보다 심형탁을 걱정할 정도라고.
그런가 하면 이날 박술녀는 두 사람의 아이를 위해 정성을 담아 만든 배냇저고리와 100일 한복을 선물했고, 심형탁과 사야는 눈을 떼지 못하며 감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건강한 아이를 바라면서 직접 명 끈에 이어 배냇저고리까지 만드는 경험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심형탁은 당시가 떠오른 듯 뭉클한 표정을 지었고, 이어지는 영상에서 박술녀는 좋지 않은 시력으로 바느질에 어려움을 겪는 심형탁을 보더니 하루 종인 외쳤던 '금주' 잔소리를 이어 가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
박술녀가 준비한 모든 것을 끝낸 심형탁은 "출산 전에 선생님을 만나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저희한테는 사실 지금 어른이 아무도 안 계신다"며 "둘이서 출산을 준비하려고 하니까 무섭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놔 박술녀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심형탁은 "할머니가 해줘야 할 것들을 이렇게 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고, 이를 들은 박술녀는 "그 말 하니까 이상하네.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고, 어른인 내가 봤을 때 기특하고 대견하다. 그래서 백일 선물도 주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말해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심형탁은 과거 방송을 통해 자신의 돈을 관리했던 부모님이 크게 부동산 투자를 하셨다가 입은 손해를 메우기 위해 자가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심형탁은 투자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또한 심형탁의 어머니는 과거 친척에게 10억 원대의 사기를 당했던 적도 있으며, 지난 2023년 4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심형탁은 자신의 이름으로 어머니가 돈을 빌리고 다녀 갈등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