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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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왜 데려와? PSG 주전도 아냐"…아스널 레전드 MF, LEE 영입설에 절망→대체 왜?

기사입력 2025.01.22 17:00 / 기사수정 2025.01.22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아스널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가 친정팀의 이강인(PSG) 영입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에마뉘엘 프티는 전 소속팀 아스날에 PSG의 엉뚱한 선수인 이강인을 영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일원인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과 연결돼  큰 화제를 일으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만 23세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라며 "하지만 PSG가 영구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축구 팬들을 크게 흥분시켰는데, 아스널에서 3년(1997~2000)을 뛰었던 프랑스 미드필더 프티는 친정팀이 이강인을 노릴 수도 있다는 소식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프티는 '카지노유탄스펠퍼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좋은 선수이지만 PSG에서 1군 주전 선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강인은 최근에 더 자주 뛰고 있고, 퀄리티가 있고, 공에 자신감이 있다"라며 "아스널의 DNA에 맞는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스널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라며 친정팀이 이강인을 주시하는 건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런 선수가 아니기에 유감이다"라며 "이러한 선수들이 아스널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에 지루하고 지쳤다"라고 말했다.

또 "아스널이 1월에 영입을 결정한다면 경기 상황을 바꿀 수 있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난 이강인을 존경하고, 정말 좋은 선수이지만 난 지금 지쳤다. 난 그저 빅 네임을 보고 싶다"라며 이강인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영입이 아스널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PSG에서 27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티는 이강인의 기량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강인이 PSG의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지적했다. 실제로 이강인이 올시즌 출전한 27경기 중 교체 투입은 무려 11번이다.




올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 중이다. 프티는 아스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이강인 같은 어리고 유망한 선수보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 중이다.

한편 아스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의 팀 동료인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영국 'TBR 풋볼'은 22일 "쿠냐는 이번 달 아스날 이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재계약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쿠냐도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나우 아스널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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