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이예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상열 감독이 불륜소재에 대한 우려에 답했다.
22일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상열 감독,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이 참석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최대철은 잘 나가는 증권회사 펀드매니저 둘째 오천수 역을 맡았다. 잘나가는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였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회사에서 잘린뒤, 현재 고시원 신세를 지고 있다. 형제들은 물론 해외에 있는 아내와 딸한테도 비밀이다. 기러기 아빠 설정인 것. 그러나 첫사랑 문미순(박효주 분)과 엮이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최상열 감독은 "정확하게 뒤에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가 없다. 호흡이 길다 보니까"라면서도 "불륜은 아닐 거라고 90% 정도 확신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극 중에 보면 조만간 나오겠지만 이혼서류를 받아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미 상대방에게 버림을 받은 사람들이 첫사랑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철은 "제 아내를 본 적이 없다. 제 아내 얼굴을 보고 싶은데 그전에 동창 미순이를 먼저 봐서"라면서 "감독님 말씀 중에 '불륜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 않냐. KBS 주말 드라마의 가장 큰 것은 가족 이야기고 따뜻한 이야기니까 그런 이야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