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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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규도 263.6% 초대박!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박찬호 4억5000만원 쾅!…KIA, 김사윤 제외 2025시즌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1.22 13:29 / 기사수정 2025.01.22 13:35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곽도규가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곽도규가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으며,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앞서 KIA는 21일 김도영의 계약 소식을 먼저 전한 바 있다. 김도영은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지난 시즌 연봉(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년 차 연봉 최고액으로, 종전 4년 차 연봉 최고액인 2020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3억 9000만원보다 1억 1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우선 투수 중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이다. 2억원에서 80% 오른 3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20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포함해 통산 271경기 259⅔이닝 18승 22패 13홀드 1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종전 임창용 23세 10개월 10일)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31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수상했다.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동일 구단 부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정해영의 아버지인 정회열 동원대 감독은 1993년 해태(현 KIA)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해 아들 정해영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곽도규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곽도규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무려 263.6%가 인상된 1억 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양현종(1억 2000만원→4억원), 2024년 최지민(3000만원→1억원)의 233.3%였다.

지난해 2년 차 시즌을 보낸 곽도규는 2024시즌 71경기 55⅔이닝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4이닝 2승 무실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지난 시즌 3500만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지난해 각각 25경기 103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 35경기 75이닝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마크했다.

지난해 12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조상우는 지난해 3억 4000만원에서 17.6% 상승한 4억원에 도장을 찍었으며, 윤영철은 9000만원에서 33.3% 오른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매듭지었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박찬호가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박찬호가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 4000만원에 사인했다. 2018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는 115경기 287타수 88안타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56으로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025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하는 내야수 박찬호는 1억 5000만원이 인상된 4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34경기 515타수 158안타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386을 기록했으며, KBO 수비상과 골든글러브(이상 유격수 부문) 수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루수 경쟁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변우혁은 기존 6000만원에서 41.7%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24시즌 168타수 51안타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470의 성적을 남겼다.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3루 KIA 최원준이 박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3루 KIA 최원준이 박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예비 FA'로 주목받는 외야수 최원준은 2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81.8%) 인상된 4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136경기 438타수 128안타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420을 마크했다.

KIA 외야진에 힘을 보탠 박정우도 지난해 3800만원에서 71.1% 인상된 6500만원에 사인했다. 박정우는 65타수 20안타 타율 0.308 11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385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해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KIA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범호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더불어 최형우, 양현종, 김태군, 박민,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가 22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튿날에는 김대유, 이준영, 전상현, 유승철, 김기훈, 정해영, 김도현, 이의리, 최지민, 김태형,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규성, 변우혁, 김도영, 윤도현, 홍종표, 나성범, 이창진, 이우성, 최원준, 박정우, 김석환, 한승택, 한준수가 LA로 향한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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