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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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인기? 결국 '라디오스타'"…900회 '라스'의 자부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2 12:17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나 기자) 웹 예능 콘텐츠가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라디오스타'가 900회를 맞았다. 20년 가까이 토크 예능 강자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라디오스타'만의 비결을 4MC가 솔직하게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라디오스타'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엽 PD를 비롯해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이 참석했다. 

먼저 김국진은 "900회라는 게 놀랍다. 처음 시작할 때 그냥 시작했는데 900회가 됐다. 굉장히 놀랍다"고 소회를 밝혔고, 김구라는 "곧 1000회가 되는 프로그램에 제가 함꼐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김구라하면 '라디오스타'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해서 감사드린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유세윤도 "장수프로그램에 함께한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 제 이미지에 참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장도연은 "합류한지 얼마 안 돼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앞으로 1000회가 될 때까지 내쳐지는 일 없이 자리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7년 5월부터 시작된 '라디오스타'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가는 최고의 지상파 예능으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랑받고 있다. 김구라는 프로그램 초창기를 떠올리며 "당시 중량감 있는 MC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라디오스타'는 사실 정통 토크쇼라기보다 리얼리티 기반의 스튜디오 토크쇼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지만 눈덩이가 점점 커지듯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예능 콘텐츠 속에서 '라디오스타'는 지상파 토크쇼의 자존심을 지키며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 PD는 "지상파 예능이 점점 영향력이 떨어지고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도 맞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씁쓸하긴 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감사한 것은 꾸준히 화제성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유튜브 인급동도 우리가 자주 올라가기 때문에 화제성을 잡고 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90년대 MZ 세대'라고 밝힌 김 PD는 "'라디오스타'는 종합과자선물세트처럼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토크쇼"라며 "누가 보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상파 예능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이렇게 해보려고 노력 중"이라 밝혔다. 


김국진은 최근 웹 예능이 화제성을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 "그렇다고 해도 결국에는 '라디오스타'로 나온다. 웹 예능에서 잘 되는 분들이 결국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때문에 이게 바로 '라디오스타'의 매력"이라 자신감을 엿보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는 2월 5일 900회 특집으로 펼쳐진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사진=MBC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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