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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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170%는 처음" 수족관 카페 사장, 2억 3천 투자→폐업…한혜진도 '경악' (사장은아무나하나)[종합]

기사입력 2025.01.22 07:37 / 기사수정 2025.01.22 07: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유정수가 "매출 대비 손익이 –170%인 경우는 나도 처음 본다"며 수족관 카페의 폐업을 결정했다.

21일 방송한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3MC 한혜진·유정수·김호영과 '법벤져스' 이경민·김혜진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손놈들의 상상초월 만행을 모은 제보 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전문가 유정수는 사장의 취미 생활이나 마찬가지가 돼버린 수족관 카페를 면밀히 점검한 끝에 폐업을 결정했고, 사장 역시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이를 수용해 폐업지원금 1천만 원을 받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위기에 빠진 사장들을 지켜주는 '법률 솔루션' 코너에 이어 폐업 위기에 몰린 사장들을 구하기 위한 유정수의 '비즈니스 솔루션' 코너가 시작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수족관 카페 사장으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를 좋아해, 다니던 직장까지 퇴사하고 수족관에서 일하다가 카페로 수익화를 해보고자 창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카페에 2억 3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10월 순이익이 4만 원"이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후 해당 카페를 방문한 유정수는 "수조 세팅의 수준이 높고, 메뉴의 맛 또한 나쁘지 않다. 권리금이 1억 6500만 원으로 시세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사장은 "두세 번 방문 후 창업을 결정했다"고 밝혔고, 유정수는 "자취방도 그렇게는 안 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순이익이 4만 원이라는 것도 잘못된 계산이다. 사장님의 최소한의 인건비를 비롯해, 매장 내 기물들의 감가상각까지 고려하면 월 750만 원의 손해가 나는 상황이다. 매출 대비 손익 –170%로, 이러한 수치는 나도 처음 본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카페 근방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카페가 오픈한 터라 사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유정수는 "한 마디로 2억 3천만 원짜리 취미 생활을 한 격"이라고 비유했으며, "매몰 비용이 너무 걱정돼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폐업 or 생존' 결정을 못 내렸다"고 말했다.



잠시 후 사장이 스튜디오에 출연하자 유정수는 "수족관 콘셉트를 다시 세팅하는 데도 돈이 들고, 대중의 취향을 관통하는 통찰력이 사장님에게 보이지 않는다"며 폐업을 권했다.

뼈아픈 현실을 마주한 사장은 "2년 동안 결과를 못 냈기에, (폐업)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정수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하셨다. 오늘의 결심이 내일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후 유정수의 사비로 폐업지원금 1천만 원이 지급됐으며, 사장은 가게를 깨끗이 정리했다. MC들은 "사장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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