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10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동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1일 (현지시간 기준)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의하면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2017년 공식적으로 불륜을 인정한 이후 두 사람은 현재 거주 중인 경기도 하남과 서울의 식당 등에서의 목격담 이외에 국내 공식석상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해외 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함께 베를린을 방문했던 두 사람은 3년 만의 공식석상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채 당당하게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김민희는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을 뒤에서 끌어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고, 당시 김민희는 홍상수가 연출한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홍상수 품에 기대며 애교를 부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김민희가 임신 6개월이라고 전해지면서 해당 영화제 때 이미 임신 중이었을 거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면서 당시의 영상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이 이혼을 하지 못하면서 10년째 공개적으로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동반 참석할지, 또 불륜을 인정하거나 소감을 통해 서로에게 공개 고백했던 것처럼 임신을 언급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