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3,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20일부터 이틀간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밤 11시 55분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을 통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 대표팀과 함께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출국에 앞서 올댓스포츠를 통해 "얼마 전에 개최된 미국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아 시즌 랭킹 1위와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아쉬웠다.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클라이밍을 하고 돌아오고 싶다"며 요르단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요르단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리는 첫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유럽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월드컵 대회는 유럽에서 치러진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중동에서 처음 개최하는 만큼 김자인을 비롯 모든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2011 시즌랭킹 1위를 달리는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가 출전하기 때문에 현재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자인과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
www.ifsc.tv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으며 김자인의 출전이 예상되는 준결승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1일 금요일 저녁 5시, 결승전은 22일 토요일 새벽 3시에 각각 열린다.
김자인은 요르단 월드컵에 참가한 후 2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훈련에 매진한다. 김자인은 28일과 29일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김자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