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1.22 06:49 / 기사수정 2025.01.22 06: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 이번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스페인 매체가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인 '온다 세로'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2024-2025 시즌이 끝난 후 마드리드와의 여정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안첼로티가 우승컵을 들어도 구단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적어보인다"며 "구단이 잔류를 요청해도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며 안첼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여정은 막바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알론소는 미래 거취에 대한 질문을 해도 되냐는 기자의 요청에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나는 그런 소식을 매일매일 신경쓰며 살지 않는다. 나는 오직 다음 경기만을 집중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과거 선수생활 당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라면서 "시간이 지나도 애정은 변치 않는다. 클럽과 나의 관계는 끊을 수 없고 나는 그 시절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며 살고 있다. 선수로서 굉장히 특별한 시기였다"라고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U-19) 코치직을 맡은 이후부터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감독으로 거론됐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직과 레버쿠젠에서의 감독직으로 이룬 성과를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과거 구단 레전드 선수라는 점, 레버쿠젠에서 감독으로 이룬 성과들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낭만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임이 분명하다.
사비 알론소 역시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알론소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오는 것이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었던 상황.
만약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과연 레알의 페레스 회장이 알론소 감독 영입 계획을 앞당길지 주목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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