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양민혁이 동시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한다. 에버턴전에 모두 출전 명단에 들었고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전을 준비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각각 15위, 16위로 붙어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7승 3무 11패(승점 24)로 에버턴보다도 패배가 많다. 반면 에버턴은 3승 8무 9패(승점 17)로 승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1-2 패배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리그 기준으로 토트넘은 현재 최근 5경기 무승(1무 4패)에 빠져 있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 원정 5-0 대승 이후 한 달간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패배로 21세기 들어 역대 가장 낮은 순위로 떨어지며 끝없이 추락 중이다. 지난 2003-2004시즌 14위로 시즌을 마친 것보다도 더 낮은 순위로 내려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단은 부상 병동이다. 이미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긴 시간 빠져 있고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티모 베르너, 윌송 오도베르도 각자 길고 짧은 부상 여파로 에버턴전에 합류하지 못한다.
설상가상 최전방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도 아스널전 직후 경미한 부상을 당해 에버턴전 출전이 어렵다. 무릎 부상을 당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행인 건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 공격수 히샬리송이 복귀해 출전을 준비한다. 더불어 양민혁도 지난 18일 21세 이하 팀이 참가하는 프리미어리그2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에버턴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양민혁이 손흥민과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선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가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파페 사르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지킨다. 측면에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와 득점을 노린다.
벤치에는 브랜던 오스틴, 세르히오 레길론, 말라치 하디, 다몰라 아자이, 양민혁, 칼럼 올루세시, 히샬리송,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경기를 준비한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뒤,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앞서 애스턴 빌라전에서 에버턴 감독 복귀전을 치른 모예스 감독은 0-1로 패했다.
에버턴은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제이크 오브라이언, 제임스 타코우스키, 제러드 브렌스웨이트, 비탈리 미콜렌코가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이드리사 가나 게예, 압둘라예 두쿠레가 지킨다. 2선은 오렐 망갈라, 릴만 은디아예, 예스페르 린스트룀이 맡는다. 최전방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출격한다.
에버턴 벤치에는 주앙 비르지니아, 아스미르 베고비치, 네이선 페터슨, 마이클 킨, 애슐리 영, 해리슨 암스트롱, 잭 해리슨, 베투, 마틴 셰리프가 대기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에버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