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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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즌에서 만나요"…여자친구 역사는 계속된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0 07:00



(엑스포츠뉴스 올림픽홀, 김예나 기자)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10주년'을 추억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지난 2018년 1월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걸프렌드(Season of GFRIEND)'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데뷔 10주년에 맞는 공연을 위해 원년 스태프들까지 의기투합해 특별함을 더했다. 팀의 데뷔와 성장을 함께한 쏘스뮤직을 필두로 첫 단독 콘서트에 참여한 제작진들도 다시 뭉쳐 여자친구가 쌓아온 서사와 추억을 완벽하게 녹여냈다. 



여자친구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당시 이미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상태였다. 데뷔와 함께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학교 3부작'부터 '너 그리고 나', '핑거팁(FINGERTIP)' 등으로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여자친구는 독보적인 '파워 청순' 걸그룹으로 당당하게 입지를 굳혔고, 데뷔 3년 만에 처음 갖는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그간의 성장 서사를 보여준 동시에 멤버별 솔로 무대로 각기 다른 가능성을 엿보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여자친구는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변신을 꾀하고, 한층 더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21년, 소속사 쏘스뮤직과 돌연 결별을 알리면서 멤버들은 흩어졌다. 이들은 약 4년 여를 완전체 활동을 멈췄고, 드디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시 뭉치게 됐다. 




1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여자친구가 쌓아온 서사와 추억의 요소를 가득 담았다. 


셋리스트부터 무대 동선 등 여섯 멤버들의 고민이 녹아 있으며, 버디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멤버들이 올림픽홀 전체를 돌며 팬들과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교감하는 이벤트를 준비,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는 여자친구의 고마움이 느껴졌다. 

또 공연 중간 선보인 토크 타임에도 끊임없이 과거 활동기 당시 추억을 소환하고, 버디와 함께 나눈 추억을 끄집어내는 등 '10주년' 콘서트의 의미를 새겼다. 



이날 마지막 무대 전, 여자친구는 "또 다른 시즌에서 만나요"라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여자친구의 역사를 기대케 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서울 공연 종료 후 오는 3월 9일 오사카, 11일 요코하마, 14일 홍콩, 22일 가오슝,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고 해외 버디들을 찾아간다. 
 
사진=쏘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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