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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두 흥국생명 '턱밑 추격'…'범실 24개' IBK기업은행 4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5.01.17 22:32 / 기사수정 2025.01.17 22:32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홈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5승6패(승점 46점)를 만든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16승5패·승점 47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범실 24개로 와르르 무너진 4위 IBK기업은행(11승10패·승점 33점)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10점을 뽑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최정민과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각각 11점과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주아는 V-리그 여자부 역대 11번째 4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모마를 격려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모마를 격려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홈 팀 현대건설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 9-6에서 양효진의 오픈과 황민경의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1-7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모마의 오픈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8-15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이 3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현대건설은 17-13에서 양효진의 3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IBK기업은행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현대건설은 23-17에서 빅토리아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최정민에게 블로킹을 내줬지만, 24-18에서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2세트도 흐름이 비슷했다.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7-4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모마의 백어택, 빅토리아의 연속 범실로 두 팀의 거리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11-5로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오픈, 모마의 블로킹, 김하경의 범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5-5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이 3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현대건설은 18-12에서 모마의 백어택, 나현수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고, 나현수의 퀵오픈과 위파위의 오픈으로 점수를 더 보탰다. 22-14에서 고의정의 서브 범실과 위파위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차지한 뒤 24-15에서 황민경의 범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승부처는 3세트 중반이었다. 11-12로 지고 있던 현대건설은 빅토리아의 서브 범실, 위파위의 오픈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13-13에서 육서영의 서브 범실과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올렸다. 15-14에서 이주아의 서브 범실, 양효진, 위파위, 모마의 오픈, 김다인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가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어졌다.

현대건설은 21-16에서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고, 23-19에서 모마의 오픈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빅토리아의 퀵오픈과 정지윤의 범실로 IBK기업은행에 3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24-21에서 모마의 오픈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22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정조준한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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