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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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거취에 日도 관심 갖는다···"어깨 부상 때문에 새 팀 찾지 못했어"

기사입력 2025.01.16 13:17 / 기사수정 2025.01.16 13:17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훈련 중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훈련 중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내야수 김하성이 1월 중순까지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김하성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발표한 '아직 계약하지 않은 포지션별 FA' 유격수 부문에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받았으며, 미국 취재진으로부터 1억 8000만 달러(약 2612억원) 이상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그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김하성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풀카운트는 "'건강한 김하성은 올겨울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하다는 걸 감안할 때 연 3000만 달러(약 435억원)의 6년 계약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 때문에 새 팀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3회초 1사 샌다에이고 김하성이 팀 코리아 김혜성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3회초 1사 샌다에이고 김하성이 팀 코리아 김혜성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6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1년부터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2~2024년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생산했고,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받았다.

김하성의 가치가 상승한 건 사실이지만, 부상 이력이라는 걸림돌이 있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끝냈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을 쏟는 중이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FA 시장이 개장한 뒤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연결됐지만,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 계약 규모도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 "같은 기간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bWAR 15.8을 나타냈기 때문에 29세의 김하성이 6년 1억 달러(약 1456억원) 계약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며 "김하성은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달간 결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1:0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3회말 2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1:0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3회말 2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16일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팀에 가든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지난 시즌 후반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하성이 4월이 아닌 5월쯤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그 전까지 김하성의 행선지가 결정될지 지켜볼 일이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정우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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