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04:03
연예

'뚱뚱간살' 이순실, 북한 아이돌 춤까지 섭렵→만두 완판 '장사의 신'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5.01.13 14: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이순실 보스가 뚱뚱간살의 살인 애교와 혁명정신으로 만두 판매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는 전국 시청률 6.0%를 기록했고,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은 9.1%를 기록하며 2025년에도 변함없는 동시간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137주 연속 기록이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순실 보스가 식품 박람회에서 신 메뉴인 평양만두 판매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두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는데도 느긋한 현장 직원들의 태도에 이순실은 호통을 치고는 250봉지 완판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호방한 기세와 살인 애교가 무색하게 시식만 하고 부스를 떠나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예민해진 이순실은 “맛만 보지 말고 하나씩 사 갖고 가라”고 버럭 하다가 급기야 시식을 원천 봉쇄하기에 이른다. 

이때 이순실의 후배 김소연과 나민희가 한복을 입고 이번에는 ‘북한 아이돌 춤’으로 박람회장 손님들의 시선 끌기에 나선다. 사람 끌기에 성공하자 직원들이 다시 시식 코너를 열고, 이에 “안 살 사람은 먹지도 말라우”, “도망가는지 보고있으라우”는 살벌한 이순실 표 유머에 손님들이 홀린 듯 줄을 서며 완판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갔다. 

이어 이순실은 ‘이순실의 이북 요리쑈’를 열고 ‘김일성종합대학’ 문제라며 ‘때리면 꽃이 피는 것은?’이라는 북한 퀴즈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는데 “아직도 북한에서는 성냥이 없으면 못 산다”라며 정답 성냥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선 보스가 대만 VIP 파인다이닝 행사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으며 월드 스타 셰프임을 인증했다. “대만에서 정지선은 여성들의 모범”이라는 현지 호스트의 말을 제자들에게 통역하며 한껏 신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흑백요리사 출신 중에 제일 인기 많은 사람이 누구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내가 제일 유명하다”고 답하는 정지선의 당당함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지고, 실제로 현지 팬들과 쉴 틈 없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 140인분을 만들어야 하는 정지선은 처음 해보는 대용량 조리에 긴장했고, 바쓰를 위해 설탕을 녹여보지만 대만 설탕이 우리 나라 설탕 입자와 당도가 전혀 달라 준비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물 대신 기름으로 설탕을 녹여 결국 설탕비 명장면을 재연해낸 정지선은 제자들과 함께 강정을 튀기고 바쓰를 뽑으며 마지막 준비에 속도를 냈다. 


“대만 와서 막내 때 하던 일만 할 줄은 몰랐는데”라며 투덜거리는 박진모와 “난 그냥 대만이 지옥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던 조규성이 정지선을 걱정하자 “나보다 손도 빠르고 센스 만점인 분을 불렀다. 바쓰만 죽어라 시킬 거다”라고 선언하며 구원투수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5성급 호텔 총주방장 신종철 보스가 윈터 프로모션 리허설 준비에 나섰다. 세비체와 캐비어까지 휘황찬란한 고급 메뉴가 준비됐지만 직원의 세팅 실수를 지적하며 “그려준 그림대로 다시 해 놓으라”고 나무랐고, ‘대방어 해체쇼’ 리허설 역시 멘트 없이 손질에만 집중하는 셰프에게 “빵점”을 날리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후 동파육 코너에서 “세우는 게 맞아, 누워있는 게 맞아?”라 호통치며 “세우라”고 일갈했고, 청경채 익힘 정도를 살피며 “이게 네 최선이야? 초등학생도 이거보단 잘 하겠다”라고 혹평했다.

디저트 코너에 선 신종철은 디저트 접시를 12장씩 맞춰 쌓을 것을 강조하며 요리의 비주얼, 세팅 간격 등 지적하며 “정성을 다했으면 좋겠는데 그 정성이 안 보인다”며 “다시 해”를 무한 반복했다. 전체 메뉴 200개 중 양갈비와 야채구이에만 합격을 준 신종철은 “한 번 실수하면 손님은 떠나고 없다”면서 “일주일 뒤에도 똑같으면 문 닫아야 한다”면서 셰프들을 독려했다.

윈터 프로모션 오픈 30분 전, 최종 점검에 나선 신종철은 매의 눈으로 각 파트를 돌아보며 보완된 점을 확인했고, 절치부심 노력한 동파육과 방어 해체쇼, 디저트 세팅까지 완벽히 준비한 셰프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장 오픈 직후 호텔 대표와 총 지배인이 방문하자 말을 더듬으며 긴장하는 신종철에게 전현무는 “대표 앞이라고 너무 쫀 거 아니냐”며 웃음을 터트렸고, 이순실 역시 “직원들은 쥐 잡듯이 하더니” 라고 놀려 폭소를 안겼다. 

대표 앞에서 대방어 해체쇼를 진행하게 된 일식 셰프는 진땀을 흘리며 멘트를 이어갔고, 만족한 대표가 박수를 치자 그제서야 밝아지는 신종철의 표정에 스튜디오는 웃음이 터졌다.

대표, 총지배인의 테이블에 합석한 신종철은 “캐비어도 금도 아낌없이 주다니, 남는 게 있냐. 손님 유치 많이 해야겠다”는 대표의 뼈 있는 말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매출도 급 상승했고 손님도 늘고 컴플레인도 감소했으니 저를 믿어주십시오”라는 말로 확신을 안겼다. “신종철 매직”을 강조하는 자신만만 신종철 보스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