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인 최초의 센터백 프리미어리거 김지수가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됐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연합뉴스
김지수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지만, 딱 하나의 실점이 결승 골이 되면서 아쉽게 FA컵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플리머스는 현재 챔피언십 24위로 꼴지 팀이다. 3부 강등 위기를 맞은 플리머스는 전임 감독인 웨인 루니를 경질하고 현재 오스트리아 국적의 미론 무슬리치 감독을 선임한 상태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하우콘 발디마르손 골키퍼를 비롯해 매드 뢰슬레브, 셉 판덴베르흐, 김지수, 리코 헨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예고를 야르몰류크, 마티아스 젠센, 패리스 마고마가 지켰다. 측면 공격에 파비우 카르발류, 미켈 담스가르드, 최전방에 케빈 샤데가 출격했다.
프리미어리그 팀인 브렌트포드는 플리머스의 골문을 쉽게 뚫지 못하면서 수비진이 계속 부담을 느꼈다. 브리안 음뵈모 같은 주전 공격진이 나서지 않으면서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공격 시간 자체는 길었지만, 유효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연합뉴스
후반 들어 오히려 플리머스에게 기회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 36분 상대 모건 휘태커에게 강력한 왼발 슈팅을 허용했고 이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는 이 득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됐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이적 후 1군에서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축구 통계업체 폿몹 기준 패스 성공률 99%(66/67)를 보였는데 이는 45분 이상 뛴 선수 중 정확한 패스가 가장 많았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연합뉴스
이외에도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패스 성공률 100%(5/5),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6회, 드리블 돌파 허용 0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등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3년 여름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김지수는 B팀에서 1년간 적응기를 보낸 뒤 2024-25시즌을 앞두고 1군 멤버로 승격됐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브렌트포드
김지수는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1군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지만 1군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브렌트포드 1군에서 김지수가 경쟁해야 하는 센터백 자원은 네이선 콜린스,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세프 판덴베르흐, 에단 피녹, 벤 미까지 무려 5명이나 있다. 경쟁자가 너무 많다 보니 김지수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브렌트포드
브라이턴과의 18라운드 전까지 김지수는 브렌트포드가 전반기에 치른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단 4번만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나머지 13경기에선 명단 제외를 당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후반기에 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지수는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로 나오면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김지수에게 브라이턴 원정은 잊지 못할 경기가 됐다. 경기 후 김지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였습니다"라며 "이 순간만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왔고 그 순간이 마침내 이루어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조건 없는 사랑과 믿음을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지인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지금까지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브렌트포드
이로써 김지수는 15번째 프리미어리거이자 센터백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최초의 코리안리거가 됐다. 김지수 이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선수는 총 14명이었지만, 이 중 센터백으로 데뷔한 선수는 없었다.
또 김지수는 박지성부터 시작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사에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이고, 2021년 9월 데뷔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후 4년 3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로 등록됐다.
이어진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도 교체 출전해 백업 멤버로 확실히 인정받은 김지수는 이날 첫 선발 데뷔전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2부)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 패를 당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가 이날 경기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입단 이후 1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브렌트포드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