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13:57
스포츠

이강인 대박 쳤다 "아모림 1호 영입 딱이네! 데려옵시다"→'최강' 맨시티 관심까지…EPL 이적설 활활

기사입력 2025.01.11 07:13 / 기사수정 2025.01.11 07:1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과 연결된 데 이어 과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최강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관찰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투토 메르카토'의 공신력이 낮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이강인의 PSG 이적 사가가 한창이던 지난 2023년 공신력 높은 소식으로 이강인과 관련된 보도를 속속히 냈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이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또한 높은 공신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의 1월 겨울 이적시장 플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아스널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맥니콜라스는 "이강인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도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매각하는 걸 고려하지 않는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는 전제 하에 이강인이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 중인 모양이다.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가능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원할 만한 이유를 정밀 분석한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의 공격수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구단 중 하나"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리는 영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을 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공격수(이강인)는 진정한 재능"이라며 "뛰어난(Outstanding)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 여러 역할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이 다소 힘이 빠지고, 가르나초와 래시퍼드가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맨에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는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선발 자리를 굳히지 못했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관심이 있을 수 있으며,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영입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 중 위협적인 선수가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외에는 없다는 점을 짚으면서 "이강인의 영입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며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방에 힘을 더해줄 수 있다고 했다.

언론은 끝으로 "재정적 여유가 된다는 가정 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 있는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며, 앞으로 몇 주 간 이강인 영입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내 빅클럽들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강 클럽으로 군림한 맨체스터 시티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이 참가한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한국 출신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고,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 경쟁에 참여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PSG는 최근 나폴리의 스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근접한 상태"라며 "흐비차가 합류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나 이강인과 같은 선수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두 팀은 이강인을 팀의 미래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며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이강인이 새 팀을 찾을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겨울 이적시장이 초반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는 이강인이 PSG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단이 시즌이 한창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주요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권에도 도전하고 있어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6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로 뛴 경기가 7경기이기 때문에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 PSG에서 이강인을 지도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스로 "난 불공평한 감독"이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단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이강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긍정적인 시간도 존재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전하면서 "PSG는 4000만 유로(약 603억원)의 이적료라면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지난 9월에도 PSG가 6000만 유로(약 905억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56억원)의 제안이라면 이강인을 매각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매체다.

사진=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