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이상순이 과거 이효리에게 "필라테스 안 간다고 전화해달라"고 했던 모습 그대로 필라테스를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좋은 명소를 공유하는 '내가 좋아하는 장소'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순은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온양온천'을 명소로 추천하며 노천탕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니 벌써 몸과 마음이 노곤해지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 다른 청취자는 "(이상순도) 필라테스하시죠?"라면서 "오늘 필라테스 다녀왔는데, 원장님이 제가 등운동을 잘 못한다고 답답해하셔서 속상했다"고 사연을 남겼다.
이에 이상순은 "우리 선생님도 (절) 답답해 할까"라며 웃었다. 또 "우리 선생님은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며 "제가 볼 땐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필라테스는 참 힘들어요, 필라테스하러 가기 너무 싫어요"라며 공감했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12월 '완벽한 하루'에서 "저는 필라테스 진짜 가기 싫더라"라며, "전 아내한테 필라테스 안 간다고 전화해달라고 그런다"고 밝힌 적 있다.
약 한 달이 지난 현재도 필라테스를 가기 싫어하는 이상순의 모습에 청취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청취자는 "아이들의 높은 데시벨만 듣다가 (이)상순의 목소리를 들으니 힐링된다"는 사연을 남겨 이상순을 웃게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을 만나 보면, 아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귀가 예민한 편이라 30분, 1시간은 즐겁지만 조금 지나면 힘들긴 하다"고 답했다. 이어 "청취자분은 계속 아이들과 있어야 하니 이 라디오를 틀어두시면 아이들이 잘 수도 있다"며 웃었다.
버스 운전면허 합격했다며 축하해달라는 61살 여성 청취자의 사연에 이상순은 "축하한다"며 "버스 운전하시려고 취득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어 "버스 운전하시게 되면 MBC 라디오를 (버스에) 틀어달라"며 재치있는 부탁을 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