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이 꼰대남편에 분노했다.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7기 마지막 부부인 '꼰대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등장한 '꼰대부부'는 슬하에 4남매를 둔 42세 남편 신홍철 씨와 30세 아내 조보미 씨였다.
남편은 "제가 하자가 많아서 이혼 당할 것 같아서 반성문 쓰듯이 신청서를 썼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자동차 정비 관련 일을 하는 남편은 다양한 취미 부자의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자신을 위한 시간은 아낌없이 쓰던 남편은 아내에게는 계속해서 잔소리를 늘어놓아 '이혼숙려캠프'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모유수유, 식사 준비 등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면서도 "낮에 쉬면 된다"며 무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주말에는 어린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캠핑을 가자고 요구하는가 하면, 부탄가스가 없는 것을 발견한 후에는 "또 나가서 사와야 한다. 내가 극혐하는 짓을 해야한다"며 소리를 질렀다.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도 "과하다"고 기겁하면서 "가장 만만한 사람만 들들 볶는 것이 얼마나 찌질하고 비겁하냐"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남편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지 100일도 안 된 아내를 태권도장으로 데려가 아내의 손목에 풀스윙을 했고, "손목이 아프다"는 아내의 말을 무시한 채 "산후조리는 태권도"라며 발차기까지 시켰다.
특히 7세인 큰 아들은 아내에게 "아빠가 엄마를 돌려차기로 때려버린다고 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아내는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를 바랐고, 남편은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아이가 중학교에 가면 이혼 의사가 100%다. 결혼 초반에 20년만 살고 그만 살자고 얘기했다. 나는 그런 놈이다"라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 다시 한 번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