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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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생각" 여에스더, 결국 입원…난치성 우울증→전신마취 28번 (같이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10 06:4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여에스더가 심한 우울증으로 석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가 방송 촬영을 할 때는 밝고 웃는 모습을 보이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는 본인 방에 올라가서 문을 닫고 커튼을 친 채 계속 누워만 있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에스더가) 자꾸 이제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고, 겉으로 보기에는 명랑하지만 깊은 우울감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홍혜걸은 "질병이다. 타고난 성향이있다"며 우울증은 질병의 일종이라고 덧붙였고, 여에스더는 "난치성 우울증"라고 정확한 병명을 이야기하더니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 입원해서 전기 경련 치료라고 머리를 지지는 것도 28번 했다"고 고백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우울증에 대해 "먹는 약으로 어떤 약을 써도 차도가 없다. 제가 무력하다. 저도 의사고 많이 안다고 하는데 뭘 해도 안 된다"며 여에스더는 유전적으로 우울감이 타고나며 뭘 해도 슬프고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죽하면 전기 경력 치료를 받으려면 전신마취만 28번 해야되고, 석 달을 꼬박 입원해야 된다"며 아들과 함께 병실에서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여에스더는 극단적인 충동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며 그 괴로움이 심각해졌고, 결국 의학 박사라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고. 


상담이 도움이 됐다는 여에스더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잘 교육받은 상담사가 많다.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 부드럽게 물어보고, 익명이다보니 평생 입에 담지 못했던 말을 그분한테는 할 수 있었다"며 상담을 통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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