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현빈과 송중기가 각자 영화로 홍보 활동 및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식 바보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2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현빈은 '안중근 장군'으로 열연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인 현빈은 지난 1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고, 특히 대중의 관심을 모은 건 손예진과의 결혼 및 아들이었다. "무조건 아이 스케줄에 맞추는 것 같다"는 근황을 전한 현빈은 최근 많이 듣는 말로 "아빠!"를 꼽으면서 팔불출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현빈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아이가 영상을 보고 내용을 인지하고 생각할 나이가 되면 '네가 태어났을 땐 아빠가 한국의 이런 인물을 영화로 만들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개인적으로 '하얼빈'을 잘 만들고 싶단 생각이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도 출연한 현빈은 "아기가 그렇게 잘생기기 쉽지 않다"는 신동엽의 칭찬에 "와이프를 더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고, 손예진과 현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2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얼빈'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두 남매의 아빠 송중기도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10대부터 30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송중기는 지난해 1월 영국인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 재혼한 송중기는 같은해 6월 아들을, 올해 11월 딸을 품에 안아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취재진에게 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사실은 너무 자랑하고 싶은 게 저의 마음이다. 너무 주책인가요?"라고 딸바보의 면모를 자랑했고, "딸이 태어났을 때 안아 보니 남자 아이랑은 또 다르게 확 안기더라.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아기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와이프도 출산 후 잘 회복 중이다"라고 직접 알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