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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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 익스펜더블스, APAC 최초 'PGC' 우승...한국 광동 프릭스 3위 [종합]

기사입력 2024.12.24 06:5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디 익스펜더블스가 'PGC 2024'의 챔피언이 됐다.

최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PUBG: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PGC 2024)가 베트남팀 디 익스펜더블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PGC 2024'에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 포인트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리그 출전 15개 팀, 개최국 초청 팀 1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서킷 스테이지에서 생존한 16개 팀이 20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에 나섰다.

우승팀인 디 익스펜더블스는 APAC 지역별 대회 PGC 포인트 1위로 대회에 진출했다. 이들은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와 2일 차에는 8위와 6위를 기록했으나, 3일 차 매치 16과 매치 17에 연달아 치킨을 획득해 총 14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역팀 최초의 'PGC'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2위는 아메리카 지역의 티에스엠이 차지했다. 이들은 2일 차까지 우승경쟁권인 5위를 유지했고, 마지막 매치 18에도 치킨을 획득했다. 다만 2점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한국의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첫날 71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이틀간 68점을 추가해 총 13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2위 티에스엠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순위 점수 우선 규정에 따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파이널에 오른 또 다른 한국팀인 티원은 2일 차에 109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3일 차에는 21점을 획득하며 5위에 머물렀다.

'PGC 2024'의 총상금은 기본 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와 'PG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를 합친 금액이다. 우승 팀 디 익스펜더블스는 기본 상금 50만 달러(약 7억 2,500만 원)를 획득했다. 

대회 MVP는 디 익스펜더블스의 '클로리스' 응우옌 롱 하오 선수가 선정됐다. 클로리스는 그랜드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총 30킬, 4,775대미지를 기록했다. MVP 상금은 1만 달러다.


크래프톤은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경기를 앞두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2025년 계획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와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이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한 것.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도 'Road to PGC' 구조가 유지된다. 3월, 7월, 9월에 국제 대회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지역별 대회가 개최되며, 4월과 5월, 10월과 11월에는 'PGS'가 진행된다. 그리고 6월에는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PNC)이 진행되고, 12월에는 'PGC'가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8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에 2년 연속 공식 종목으로 참가하고, 공식 3인칭 시점 대회인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도 신설한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라이브 서비스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라며,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의 간극을 더욱 좁히고자 하는 시도 중 하나가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팬 여러분과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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