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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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 유승호, 스스로 지창욱 칼에 찔려 사망 "고맙다 동수야"

기사입력 2011.10.10 23:5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유승호가 스스로 지창욱의 칼에 찔려 목숨을 끊었다.

10일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이현직 외 연출, 권순규 극본)에서는 홍국영(최재환 분)이 흑사초롱의 천주인 여운(유승호 분)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동수(지창욱 분)은 이런 그를 계속해서 말렸지만 구향(최윤소 분)의 계략에 휘말려 오해가 커졌었다.

이 사실을 안 여운은 "난 그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돌아가거라 저하께서 정말 그리 명하셨다면 저하를 만나 담판을 지으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정조(홍종현 분)를 찾아갔다.

그는 정조에게 "사도세자의 묘에가서 만 배를 올리며 자신의 팔 한 짝을 잘라 용서를 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흑사초롱의 남은 재산을 백성들에게 모두 환원하고 천주 자리에서 물러난 뒤 흑사초롱을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여운은 흑사초롱의 살수들에게 해체사실을 알리며 죽은 조선인의 호패와 재산을 나눠주며 칼을 버리고 떠나라 명했다. 그러나 구향은 만일의 사태에서 여운을 지키기 위해 살수들에게 홍국영을 죽이라 명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여운은 살수들과 홍국영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홍국영은 칼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홍국영은 자신을 부축하려는 여운에게 "운아 네가 있는 한 저하도 동수도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이 모두 흑사초롱 때문이다 운이 너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백동수는 여운이 홍국영을 쓰러뜨렸다고 오해했다. 그리고 여운에게 칼을 겨눴다. 벌판에서 벌어진 둘의 대결은 팽팽했다.

대결 도중 백동수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운은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동수 너와 초립이 너희와 함께라면 태양 아래서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잠시나마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다"고 말하며 칼을 겨눈 채 백동수를 향해 뛰어갔다.

그러나 여운은 자신의 칼을 버리고 백동수의 칼에 스스로 찔렸다. 그는 "예전부터 누군가의 손에 죽는다면 동수 네 손에 죽고 싶었다"며 "고맙다 동수야"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이에 백동수는 "운아 죽지 마"라며 오열했다.


한편, <무사 백동수>의 후속으로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이 10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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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호, 지창욱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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