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배우 정일우가 자신의 팬 200여 명들과 함께 '가을 운동회'를 개최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일우의 모교인 서울 영등포고등학교에서 오전 11시부터 6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체육대회는 전체 4개의 팀으로 나뉜 팬들이 중심이 돼 왕피구, 미션 달리기, 판 뒤집기, OX 퀴즈, 계주 등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게임에 정일우가 직접 참여해 팬들과 일심동체 된 단합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왕피구' 코너 결승전에서는 매니져와 함께 각각 '왕'으로 게임에 합류해 팀의 우승을 위해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팬들은 '왕'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날려 정일우와 매니져를 보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모든 체육대회의 꽃, '계주'에서는 정일우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1등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발군의 운동 실력을 뽐내기도 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재 '꽃미남 라면가게'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일우는 전날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왔음에도 시종일관 밝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함께 뛰어 놀며 팬들의 높은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 냈고 오히려 팬들이 다칠까 "여러분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를 입에 달고 다니는 등 팬들을 챙기는 세심함까지 보였다.
이날 정일우는 팬들을 위해 준비해 온 소중한 애장품을 상품으로 내걸어 팬들의 승부욕을 더욱 불태우기도 하는 등 보다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점심시간, 식사 자리에서조차 팬들과 함께 자리를 잡은 정일우는 자신을 향한 팬들의 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담소를 나누는 등 스타와 팬이 아닌 오랜 친구, 오빠처럼 팬들과 격 없이 어울렸다.
이번 체육대회로 팬들과 함께 값진 추억을 나눠 가진 정일우는 "오늘 하루 정말 너무 즐거웠고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매번 팬미팅 때는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을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누구 하나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팬 여러분들께도 소중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열렸던 정일우의 팬미팅을 대신한 이번 체육대회는 보다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정일우와 팬들이 합심해 기획, 개최했으며 국내 팬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 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정일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정일우는 현재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촬영에 한창이며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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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일우 ⓒ 판타지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