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정유미와 한 내기에서 이겼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7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이 윤지원(정유미)에게 연애를 하자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은 라일락 꽃이 핀 것을 보고 당황했고, 이때 석지원은 자신이 잠결에 윤지원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석지원은 "내가 생각이 났다고요. 그날 밤이"라며 붙잡았고, 윤지원은 "밤? 무슨 밤"이라며 의아해했다. 석지원은 "그 감기 나한테 옮은 거잖아. 나는"이라며 털어놨고, 윤지원은 "하지 말죠. 기억이 났든 말든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이제 와서 소회를 나누는 것도 웃기잖아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잊어줄 테니까 더는 말하지 말자고요. 없던 일로 하자고요. 내가 그렇게 해준다고"라며 만류했다.
석지원은 "좋아요. 그 얘기는 그만하죠. 근데 우리 더 할 말 있지 않아요? 연애해야지, 나랑. 내기했잖아요. 꽃이 피었고 내가 이겼고"라며 전했다.
윤지원은 "그렇다고 어떻게 우리가 연애를. 말이 됩니까? 정신 차리세요, 제발"이라며 곤란해했고, 석지원은 "정신을 차리든 안 차리든 내기는 내기니까. 그럼 내가 더 쉽게 얘기해 줄까요? 오늘부터 우리 1일"이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