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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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드컵' 결승전, 5000만 명이 동시에 지켜봤다... LOL 글로벌 인기 증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12 15:3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의 2년 연속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전세계에서 동시에 지켜본 인구가 대한민국의 인구와 맞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지난 11월 2일 마무리된 '2024 롤드컵'의 시청 지표를 공개했다. LCK 대표 T1과 LPL 대표 BLG의 대결로 진행된 '2024 롤드컵' 결승전은 풀 세트 접전 끝에 T1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인 지난 2013년 처음으로 롤드컵 정상에 오른 이후 2015년, 2016년, 2023년, 2024년 등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T1의 주전 5명은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롤드컵을 제패한 라인업으로 남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협력사인 스트림 해칫을 통해 2024년 롤드컵 결승전 시청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송출된 이번 결승전의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5,000만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총 인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결승전을 시청한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670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무려 3,300만 명에 달했다.



이번 결승전은 시청 지표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화제를 낳았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 개막식의 감독은 해미시 해밀턴으로, 지난 15년간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연출을 맡은 베테랑이다.

해미시 해밀턴은 최근 2차례 라이브 종합 특별 프로그램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그래미, 오스카, 슈퍼볼, 롤드컵 모두 감독을 맡았다. 결승전 메인 행사와 개막식을 연출하기 위해 29개국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2025년 롤드컵은 중국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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