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솔로라서' 윤세아가 신인 시절의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7회에서는 윤세아의 매니저이자 20년 지기 절친인 임정은과 함께 청계산 등반에 나서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윤세아는 임정은과 처음 만났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진짜 파릇파릇했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그때는 기운도 좋아서 엄청 싸웠다"며 "슛 들어가기 전에 내 앞에서 맨날 울면서 떼 쓰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혈기왕성한 20대 시절에는 치고받고 싸운 적도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세아는 "내가 하도 화가 나서 네 배를 친 적도 있지 않냐"며 문제의 배드민턴 사건을 언급했다.
사건의 전말은 배드민턴을 치던 중, 승부욕에 휩싸인 임정은이 윤세아 너무 바로 앞에서 스매싱을 한 나머지 셔틀콕이 윤세아 입에 박혔던 것.
윤세아는 "현장 사람들이 다 걱정했다. '매니저가 배우 쳤다', '119 불러라', 이빨 괜찮냐'며 다 걱정하는데 혼자 웃고 있는 거다. 집에 가서 치고받고 대판 싸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도 화가 나서 주먹으로 네 배를 쳤지 않냐. 그때 너 방구 뿡 나왔다"며 "화가 너무 나는데 웃겼다"고 회상했다.
20년 지기 절친 윤세아의 폭로(?)에 임정은은 "18년 전 이야기다. 그런 건 잊을 때도 되지 않았냐"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자 윤세아는 "그걸 어떻게 잊냐, 그 재밌는 기억을"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돈 벌어서 돈 걱정 안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얼마나 행복하냐. 그때는 돈이 없어서 바들바들 떨면서 계산하고"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윤세아는 영화 '궁녀' 촬영 중 싸리채로 종아리를 맞아 피가 터진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상황으로 NG가 계속 나서 실제로 싸리채로 계속 맞아야 했다"며 "내 종아리가 유난히 얇아서 대역을 구할 수 없었다. 맞아도 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그 신을 버티느라 이를 악물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Plus, E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