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강한나가 이승기와 연기 호흡을 맞춘 후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영화 '대가족'에 출연하는 배우 강한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데 이어,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예전에 비해 거짓말 안 하고 10년은 젊어졌다. 아이돌 느낌이 난다"라는 칭찬과 함께 오랜만에 게스트로 출연한 강한나에 반가움을 전했다.
이에 강한나는 "아무래도 앞머리를 조금 자르고 머리를 기르고 물결을 넣었다. 약간 하이디 느낌으로 상쾌하게 왔다"라며 변화한 모습을 전했다.
박명수가 "예전에 드라마 때문에 왔는데 더 젊어진 느낌이다. 깜짝 놀랐다"라고 하자 강한나는 감사함을 전했다.
강한나는 이승기와 함께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에 출연한 바. 비하인드를 묻는 박명수에 그는 "이승기가 스님 역할을 위해 매일 삭발하더라"라며 이승기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때리는 장면이 많은데 '더 때려도 된다'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이승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윤석 선배님은 지켜보시다가 한두 개 정도 연기적으로 조언을 해주신다. 김성령 선배님 덕분에 촬영 현장에 먹거리가 넘쳤다"라며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2부에서는 본인을 배우 김윤석이라고 소개한 청취자가 강한나와 이야기를 나눈 데 이어 타짜의 '아귀'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김윤석 선배님과 통화할 줄 몰랐다"라는 강한나에 박명수는 "사실 김윤석 선배님 성대모사 잘하는 분을 섭외했다. 강한나 씨가 잠깐이라도 웃길 바랐다"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이에 강한나가 "처음에는 정말 속았다. 그런데 갈수록 긴가민가 하더라"라고 하자 박명수는 "어느 부분에서 그런 걸 느꼈냐"라고 물었다.
강한나는 "목소리가 너무 어렸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조금 더 중후하시다. 또 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게 수상했다"라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