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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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109홈런' 외야수 오닐, '팀 홈런 2위' 볼티모어와 3년 705억원 계약

기사입력 2024.12.08 19:41 / 기사수정 2024.12.08 19:41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 연합뉴스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 타일러 오닐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볼티모어가 외야수 오닐과 3년 총액 4950만 달러(약 70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으며,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포수 개리 산체스와 1년 총액 850만 달러(121억원) 계약에 합의하면서 포수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오닐까지 품으면서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MLB.com은 "현재 FA(자유계약) 신분인 '스위치 히터' 앤서니 산탄데르가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오닐이 그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오닐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보스턴에서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2025시즌 종료 후 더 많은 수익을 위해 FA로 다시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짚었다.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외야수 오닐은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8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875타수 462안타 타율 0.246 109홈런 278타점 313득점 4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1을 기록했다. 2020~2021년에는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닐은 2021년 138경기 482타수 138안타 타율 0.286 34홈런 80타점 OPS 0.912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2022년 14홈런, 지난해 9홈런으로 주춤했으나 올 시즌 113경기 411타수 99안타 타율 0.241 31홈런 61타점 OPS 0.847로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MLB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5년 연속 개막전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볼티모어는 올해 235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에서 뉴욕 양키스(23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다만 볼티모어로선 타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산탄데르의 이적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볼티모어 외야진을 책임져야 하는 콜튼 카우저, 세드릭 뮬린스, 헤스턴 커스터드, 라이언 오헌이 전부 좌타자라는 점에서 우타자 오닐에게 기대를 거는 볼티모어다.


MLBTR은 "볼티모어 외야수들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산탄데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며 "카우저, 뮬린스, 커스터드, 오헌이 모두 좌타자인 만큼 볼티모어로선 이번 영입이 외야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com은 "올 시즌 오닐이 친 31홈런 중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 16개로, 그는 매일 코너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있다. 카우저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오닐은 우익수에 배치될 것이다. 카우저도 중견수로 뛸 수 있는 만큼 오닐이 좌익수로 나설 수도 있다"며 "(이번 영입 이후) 볼티모어가 또 빅리그 로스터에 외야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
타일러 오닐이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총액 49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


사진=AFP, AP/연합뉴스, MLB 공식 소셜미디어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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