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내가 간다!' 전북, 이승우 벤치+송민규 선발 복귀...이랜드, 오스마르+브루노 실바 선발 출격 [현장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 2025시즌 K리그1에서 뛸 한 팀이 결정될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전북과 이랜드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 1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일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전북은 전반 33분 티아고가 선제 골을 넣었다. 이랜드는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3분 만에 오스마르가 코너킥에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전진우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정규리그 10위로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출발했지만, 리그 첫 승리가 늦어지면서 전북은 빠르게 감독 교체를 결정하고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 초보 감독인 김 감독은 최대한 팀을 수습하려 했지만, 창단 첫 파이널 B 추락을 막지 못했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하게 됐다.

김 감독은 초보 감독으로 첫 시즌에 가장 힘든 잔류 싸움을 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에는 위염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하기도 했다.

반면 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도균 감독을 선임해 K리그2 최다 득점을 기록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2로 비겨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랜드는 기세를 몰아 창단 10년 만에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비록 1차전에서 패했지만, 수원FC에서 승격과 잔류를 경험했던 김 감독은 자신감이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23시즌 부산아이파크(2부)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원정에서 지고도 2차전에 연장 끝에 대승을 거두며 잔류를 경험한 바 있다.

김 감독은 1차전 후 “결과만 못 챙겼지, 나머지는 다 좋았다. 한 골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김준홍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김태현, 연제운, 김하준,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박진섭 이영재 맡고 측면은 전병관, 송민규가 나선다. 최전방에 김진규와 티아고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정훈, 안현범, 홍정호, 한국영, 전진우, 문선민, 이승우가 대기한다.  

이랜드는 4-3-3 전형으로 맞선다. 문정인 골키퍼를 비롯해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박창환과 오스마르, 서재민이 맡는다. 측면 공격에 브루노 실바, 몬타뇨, 최전방에 김신진이 나와 득점을 노린다. 벤치에는 윤보상,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이 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