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지코에게 3억 빌려주기 OK…더한 것도 가능" (용타로)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크러쉬가 절친 치코와 특별한 우정에 대해 언급했다.

크러쉬는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이용진에게 “지코가 나를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일전 지코도 ‘용타로’에 출연해 크러쉬에 대해 동일한 질문을 던지 바 있다. 당시 이용진은 크러쉬와 지코의 관계에 대해 ‘어릴 때부터 빨가벗고 놀던 친구다. 질투나 견제가 전혀 없다. 소울메이트 라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용진은 크러쉬가 뽑은 타로카드를 읽으며 “작업하며 몰두할 때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성격이라 지코 생각에는 크러쉬가 좀 내려놓기를 바라는 마음이 보인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동의하며 “최근에 만났을 때도 너도 숨을 좀 쉬고 살아라. 그걸 다 음악에만 쏟아 내는게 걱정된다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크러쉬는 “한계치를 시험하는 성향이 있다. 스스로를 학대하는 느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무리한 부탁도 들어줄 수 있는 소울 메이트는 확실히다”고 하자, 크러쉬는 “3억 만 빌려줘 라고 해도?”라고 되물었고, 이용진은 “그것보다 더한 것도 가능”이라고 답했다. 크러쉬는 “나는 못 빌려 준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용진은 크러쉬와 지코 두 사람의 평소 모습을 증언하며 “같이 놀러 가면 짓궂은 장난도 많이한다. 씻고 나왔는데 속옷을 숨겨놓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불 끄고 문 잠그더라”며 “나한테도 팬티 머리에 쓰고 나오면 재밌겠다고 신나하더라. 그만큼 관계가 순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크러쉬는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싸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이용진은 크러쉬가 뽑은 타로카드를 읽으며 “싸이 형 손에 채찍이 들려있다. 싸이 형은 네가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는 일을 해야 에너지가 생기는 타입이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이 해석에도 동의하며 “일하는 걸 완전 좋아한다. 허리디스크 수술로 4개월 쉬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두 달 정도를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처음엔 마음껏 쉬자는 마음이었는데 금방 우울해지더라. 그 때 글을 많이 썼고 콘서트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크러쉬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크러쉬 아워 : 0 (CRUSH HOUR : 0)’ 라는 타이틀로 준비중인 연말공연에 대한 고민과 반려견 두유와 로즈의 속마음,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등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이용진에게 쏟아냈다. 브르노 마스와 작업 희망에 대해 타로점에 “안된다”고 나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 = '용타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