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3:56
스포츠

수상자는 김도영, 김도영, 또 김도영…"스타로 가는 길?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3 21:26 / 기사수정 2024.12.03 21:26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대상과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대상과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을 수상했다.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프로 3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바쁜 겨울을 보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영은 또한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받으면서 이날만 3개의 트로피를 독식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 1.067 등을 기록,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KIA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 리그 새 역사를 쓴 김도영은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 타격지표에서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KIA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한 후 양현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KIA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한 후 양현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올해 최고의 스타인 김도영은 온갖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쓸어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논란의 여지 없는 MVP를 받았다. 김도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01표 중 95표를 받았다.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지만 득표율이 94.06%에 달했다.

지난 1일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과 팬초이스상을 받았고, 같은날 한국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일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에서는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시즌 치르는 것과 시상식을 다니는 것 중 뭐나 더 힘든지 묻는 질문에 "시즌 치르는 게 힘들다. 그런데 이건 또 다른 힘듦이다. 시즌을 치르면 힘든 날도 있는데, 이건 행복한 거다. 다 행복한 날이어서 좋다"고 얘기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차전 경기, 2회말 2사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차전 경기, 2회말 2사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7: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KIA 심재학 단장이 정해영과 김도영을 끌어안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KIA가 7: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KIA 심재학 단장이 정해영과 김도영을 끌어안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는 "하루가 금방 가긴 한다. 스케줄 하나를 하면 반나절이 가버리기 때문에 날도 빨리 가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도 "항상 행복하다. 원래 (시상식) 초반에 다닐 때는 수상 소감이나 이런 부분들이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이제는 조금 편하게 나오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도 스타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골든글러브가 마지막. 김도영은 "끝나는 순간에 바로 운동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그때부터 적당히 놀고 운동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MVP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