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독보적인 감성을 녹여낸 신보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백지영 데뷔 25주년 기념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Ordinary Grace)'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신보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삶의 작고 평범한 부분에서 느끼는 소중함과 깊은 감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백지영의 내공이 다른 퀄리티의 5곡이 수록,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가수 강타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히키(Hickee)와 프로듀서 Klozer가 의기투합한 곡. 백지영의 쓸쓸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겨울 감성 저격 맞춤곡으로 탄생했다.
"그래 맞아 아름다웠지 / 어느 영화보다도 / 어떤 음악보다도 / 모든 순간에 너와 나 함께였었지 / 정말 정말 그랬는데"
"그래 정말 아름다웠지 / 어느 누구보다 더 / 좋은 사랑을 했지 / 모든 순간의 이야기들은 / 마지막을 향해 가듯이 / 우리도 마지막"
헤어진 연인, 끝난 사랑, 지난 과거의 모든 인연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곱씹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래도 그 기억이 있기에 또 살아갈 수 있음을, 지난 인연의 끝에는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백지영이 실제로 전해주는 듯 담담하게 전달하는 가사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공감과 추억을 소환하기에 충분하다.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연인으로 출연,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백지영의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과 '스위트홈2'로 인연을 맺은 이응복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 명품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 맞아' 외에도 '플라이(Fly)', '단잠', '숨은 빛' 등 5트랙이 담겼다. 특히 '플라이'와 '숨은 빛'에는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백지영과 사제 인연을 맺은 가수 유성은이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백지영 신곡 '그래 맞아'를 포함한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 전곡 음원은 오늘(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트라이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