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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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빅찬스미스+매디슨 골대…토트넘, 풀럼전 전반 0-0으로 마쳐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4.12.01 23:20 / 기사수정 2024.12.01 23: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맞은 좋은 찬스를 아쉽게 놓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브레넌 존슨, 손흥민, 티모 베르너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풀럼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베른트 레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안토니 로빈슨, 캘빈 배시, 이사 디오프, 케니 테터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사샤 루키치와 산데르 베르게가 지켰고, 2선에 알렉스 이워비, 에밀 스미스 로우, 리스 넬슨가 배치. 최전방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토트넘 골문을 노린렸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도미니크 솔랑케가 질병으로 인해 명단 제외를 당함에 따라 손흥민이 다시 한번 9번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시작 49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풀럼의 후방 빌드업 미스가 토트넘에 찬스를 내줬다. 풀럼이 자신들의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중 베르너가 상대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뒤 곧바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수비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손흥민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모두가 손흥민이 골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레노 골키퍼 발에 막혔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과거 토트넘 미드필더 앤디 리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의 '빅찬스미스'를 지켜보며 "손흥민 이건 넣었어야지"라고 외치는 등 크게 탄식했다.

전반 17분 풀럼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워비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히메네스 앞으로 좋은 침투 패스를 넣었다. 히메네스는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슈팅을 날리려고 했는데, 트래핑이 길면서 공에 발을 갖다 대지 못해 포스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다시 한번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가 풀럼 수비수 로빈슨의 발에 걸렸지만, 패스 미스를 범해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손흥민은 또다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가졌지만 레노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슈팅 각도를 좁히면서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24분 드라구신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이를 머리로 받아 포로 앞에 공을 떨어뜨렸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포로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골대 밖으로 나갔다.

전반 36분 포스터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토트넘을 실점으로부터 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테테가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히메네스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포스터 골키퍼가 오른손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38분엔 레노 골키퍼가 좋은 선발을 보여줬다. 토트넘 코너킥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높이 뛰어 올라 헤더 슈팅에 성공했고, 레노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드라구신의 헤더 슈팅을 위로 쳐냈다.

전반 42분 풀럼의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오른쪽 지역까지 들어온 이워비가 날린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대 상단을 때리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진 가운데 토트넘도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베르너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고, 프리킥 키커로 나선 매디슨이 높이 뛰는 수비벽을 역이용해 수비수 발 밑으로 깔아 차는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렸다. 이때 매디슨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자 토트넘 팬들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되면서 토트넘과 풀럼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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