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지석진이 배신 후 사라진 하하에 분노했다.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겨울 코스로 이뤄진 '현명한 홀짝 선택'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규현과 트와이스 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겨울 코스 중 하나를 골라 그곳에 모일 멤버 수를 놓고 홀·짝을 골라야 했다. 세 명씩 무리 지어 이동하던 멤버들은 각자 본심을 숨기고 장소로 이동했다.
첫 번째 코스의 주제는 겨울 실내 놀거리 중 서울에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찜질방'과 T1 경기가 치뤄진 적이 있는 'PC방'이었다.
종료 시간이 임박할 무렵, 지석진은 모습을 감춘 하하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다. 이에 하하는 "형만 알고 있어라. 나 여기 있다"라며 속삭였다. 지석진은 "여기 있긴. 바람 소리 다 들리는데"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가 "형 조금만 있어라"라며 달랬으나 지석진은 "여기 있으면 나와봐 인마. 나와보라고"라며 배신감을 느끼며 울컥했다. "나 보여. 안 보여"라는 지석진의 말에 하하는 "보인다"라고 하다가 "거기선 안 보인다"라며 지석진에 차례로 송지효와 규현 옆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를 따르던 지석진은 "거기가 거기야!"라며 결국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야! 이러니까 나한테 화낸다 그러지. 내가 화 안 내게 생겼니? 기어나와 이제"라며 화를 표출했다. 그러나 하하는 대답 대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으며 지석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결국 선택의 시간이 끝나고, 멤버들의 위치로 홀과 짝을 구분하며 승패를 가룰 무렵 하하가 등장했다. "믿으라고 했잖아"라며 자신감을 보인 하하. 알고보니 그는 찜질방으로 이동하는 척 하며 근처에 숨어 있었던 것.
그의 행방을 알고 있던 규현은 여유롭게 하하를 기다렸고, 지석진은 "너 대체 어디 있었냐"라며 그제야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그를 반겼다. 이후 하하는 "화를 너무 낸다. 나 쌍욕 들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