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탈하이브'를 선언한 그룹 뉴진스를 향해 간접 응원을 쏟아냈다.
29일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비틀스의 곡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를 띄웠다.
'프리 애스 어 버드'는 "새처럼 자유로운"이라는 뜻, 해당 곡은 자유를 추구하는 가사가 담겼다. 이는 '뉴진스맘'으로 불리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를 향해 간접 응원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간접 응원하기 앞서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을 발표한 후 '퇴사짤'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진스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는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며, 뉴진스의 이름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오늘(29일) 뉴진스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 자신들의 입장을 다시한번 피력하며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기자회견 이후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사진=민희진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