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우주로"…차태현→오상욱 '핸썸가이즈', 게스트 BTS 진과 대박 예고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각기 다른 매력의 멤버들이 모인 '일요일엔 핸썸가이즈'가 안방을 찾아온다.

28일 오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엔 핸썸가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 류호진PD, 윤인회PD가 참석했다.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어쩌다 사장 1,2,3’, ‘서울촌놈’,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감성을 자극해 뜻밖의 웃음과 큰 울림을 선사해 온 류호진 PD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 자연, 장소, 인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날 류호진 PD는 "주말 예능은 좋은 친구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매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차차 봐가면서 1년, 2년 서서히 친해지는게 주말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개인적인 욕구나 경험보다는 시청자들이 보면서 교감할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는 자연, 경치, 듣고 보면 신기한 이야기를 보면서 같이 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섯 명의 출연자들이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걸 같이 하고 싶다는 의미로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계기를 전했다.

출연진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핸썸가이즈'니까 외모를 기준으로 뽑았다고 말하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라면서 "예능 속에서 편하게 움직이면서 각자 다른 색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고심 속에 결정을 했다. 차태현 씨는 늘 전화를 잘 받아주시고, 항상 프로그램을 만들 때마다 상의를 하는 사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항상 같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이경 씨는 함께 해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 궁금한 사람이라 알고 싶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상욱 선수는 올 여름 가장 뜨거웠기 때문에 궁금증 반 기대 반으로 문을 두드렸는데 다행히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고, 윤인회 PD는 "김동현씨는 좋아하는 제작진이 많다. 사실 사심 섭외다.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했는데, 언젠가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승호 씨는 TV에서 본 적은 없지만, 온라인에서 핫하더라. '콩알탄'이라는 웹예능을 하시는데, 저랑 '놀토' 같이 했던 PD가 연출하는 예능인데, 그 PD가 '강추'하더라. 숨겨진 매력이 많고 보석같은 존재라고 하더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출연 계기에 대해 "회사와 이번 출연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작품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예능으로 정점에 서보지도 않았기에 고민을 길게 했다. 그러던 중에 류호진 PD님과 통화를 했고, PD님의 플러팅에 넘어갔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말씀을 잘 하시지 않나. '이경 씨의 예능 필모그래피에 내 작품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시더라"고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첫 회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출연한다. 류 PD는 "멤버들이 식구, 형제라고 치면 매주 오시는 게스트들은 그 회차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표현해줄 수 있는 분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첫 방이지 않나. 한국을 대표하는 곳을 보러간다 했으니, 거창하지만 한국 문화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바랐다"며 "BTS는 적합하신 분이지 않나. 바쁘신 걸 알지만 연락을 드려봤다. 진 씨도 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촬영을 오셨는데, 정신없이 휘둘려 가다가 집에 가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윤 PD는 "편집본을 보니 진 씨가 '신박하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거 맞냐'고 하시더라. 그러니까 이이경 씨가 '원래 다 이렇다, 괜찮다. 다음에 또 와야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주더라"고 이야기했고, 이이경은 "진 씨가 함께하는 그림을 그리고있다. 소망은 가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놈의 핸썸가이즈'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연락도 계속 하고 있다"고 웃었다.

각자 부르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윤 PD는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가장 핫한 브루노 마스가 출연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이이경은 일론 머스크를 언급했다.

이이경은 "나중에 우리가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우주에 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며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류 PD는 "킬링 타임만 있는 게 아닌 '어닝 타임'이 있다더라. 우리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시청하면서 한 두가지 얻어가는 것도 있고, 가족끼리 시청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