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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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대성 "각박한 세상, '어이가없네' 소리가 요즘 절로 나와"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12.09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오르락 내리락 인생사, 언제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위기가 찾아올지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 속 "사람은 다 때가 있다"는 가수 최대성의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9일 신곡 '어이가없네' 발표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최대성이 그간의 활동 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대성은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트로트계의 권상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을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에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그가 각종 아르바이트는 물론 가족과 떨어져 서울에서 홀로 살아가는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7년차 가수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 '무명 가수'라는 스스로의 한계 속 힘들어하는 모습, 이로 인해 가수의 길을 더 걸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내와 갈등을 겪는 과정 등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걱정과 응원을 동시에 자아낸 그다. 

최대성은 "솔직히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면 욕을 먹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다행이라 생각한다. 제가 너무 나약해 보이더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스스로 느꼈다. 이 정도로 힘들다 말하면 안 되는데, 더 고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탄탄한 실력을 무기로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쓸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최대성. 그때만 해도 트로트 가수로서 탄탄대로 미래를 그렸던 것이 사실이지만, 트로트 가수 인생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컸고 스스로 너무 올라왔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또 내려올 때가 있다. 그렇게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 같다. 아직 아예 바닥까지 치지는 않았으니까 조금 내려가면 더 높이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면 된다. 그렇게 계속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꾸준한 신곡을 발표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이번 신곡 '어이가없네'로도 최대성만의 차별화된 매력, 세련된 트로트의 맛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최대성 특유의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 독보적인 보이스까지 더해진 에너지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최대성은 이번 신곡 제목만 듣고도 "이거다" 싶었다면서 "'어이가 없네'라는 말은 우리가 평소에도 많은 쓰는 말 아닌가. 요즘 워낙 '어이가 없는' 일이 많지 않나. 좋은 일보다 좋지 않은 일이 더 많다 보니까 자주 사용하게 된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가수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할 때 와닿을 수 있어야 생각하는데 '어이가없네'라는 제목만 봐도 되겠다 싶더라. 후렴구에 '어이야 어이야 어이가 없네'라는 부분이 한 번 들으면 딱 꽂히고 입에도 잘 붙어서 중독성 있는 곡으로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대성은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들었을 때 공감하고 인생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전하는 가수, 나아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뮤지션으로서 최종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훈아, 조용필 선생님처럼 삶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언젠가 제 이름을 내건 콘서트에서 삶을 노래하는 대가수가 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위로가 되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의 힘을 갖고 있다는 최대성은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가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자 한다. 동시에 좋은 사람으로서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하지 않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나를 뒤통수치고 욕하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을 정도로 그릇이 큰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것을 사랑하자' '모든 것에 진심이자'라는 마음을 먹고 살아가려고 한다. 이게 바로 내가 가아햘 길이 아닌가, 그렇게 살다 보면 분명히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대성은 "앞을 향해 달려나가면서도 뒤를 돌아보며 겸손함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주위에서 이야기해줘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 잃는 것이 분명히 있다"면서 지금의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묵묵하게 꾸준히 달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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