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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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맞아? 수상한데" 아빠 류승범x엄마 배두나, 기억 조작으로 응징 (가족계획)[종합]

기사입력 2024.11.26 17:10



(엑스포츠뉴스 용산, 이예진 기자) "오늘이 어제보다 더 가족 같아졌다." 배우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피한방을 안섞인 수상한 가족이 되어 악당들을 살벌하게 응징한다.

2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김정민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이날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내 아이 남의 아이를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학대하고 심지어는 살해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 가족이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각본을 쓴 계기를 밝혔다.

이어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이여도 서로를 진자 위하면 그게 진짜 가족이 아닐까"라며 "가족으로 위장한 사이지만 특수한 기술, 전문가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하다 보니 악당들을 쳐부수면서 '이런 데서는 합심이 되네?'하면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법으로 처벌을 한다고 해도 피해자들, 유족들이 느끼는 부분들이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사적 제재,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그들을 가장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는 건 피해자들에게 가해졌던 것을 그대로 심어줄 수 있다면, 물리적으로는 큰 상처가 없더라도 확실하고 극단적인 처벌이 아닐까"라며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을 예고했다.



배두나는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능력자 영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저희 가족이 각기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을 쓰는데 제가 맡은 기술은 브레인 해킹이다. 상대의 뇌를 장악하고 기억을 조작하고 기억을 심을 수 있고 지울 수는 잔인한 기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류승범은 가족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능력을 감춘 채 살아가는 백철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결정적 이유가 몇가지 있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배두나 선배님, 백윤식 선생님이 하신다는 말을 들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니까 대본에서의 가족을 보게됐다. 제가 가족이 생겼다. 가족이 생겨서 제 평상시에 머릿속에 가족이라는 게 가득 차있다.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겠다' 싶었다. 운명 같은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 역할은 처음 해보고 제 개인적으론 의미 있던 시간인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이 작품하게 된 이후로 확장이 된 것 같다.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수현은 이번 '가족계획'으로 데뷔했다.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 백지우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저에게는 참 특별하고, 소중한 새 신발 같은 작품”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로몬은 사이코패스 기질을 잘 숨기고 다니는 천재 해커 백지훈 역할을 맡았다. 로몬은 "7kg를 감량했다. 은은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과 멋지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윤식은 까칠한 할아버지 백강성 역할을 맡았다. 백윤식은 그간 무거우면서도 위트있는 역할을 맡아왔던 바, '가족계획'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첫 미팅을 하는데 크리에이터 분께서 이번 작품에는 힘을 쫙 빼고 편안하게 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대본을 읽어보니 대본에 이미 다 나와 있더라. 제 딴에 열심히 했는데 힘이 잘 안 빠지기도 했다. 괴짜 할아버지지만 손주와 친구처럼 지내고 가족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어제보다 더 가족 같아지지 않았니?'라는 대사가 있다.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걸 통해서 작품상 등장하는 빌런들과의 싸움,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범죄조직들을 응징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의 운명체가 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가족계획'은 29일(금) 오후 8시에 첫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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