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배현성이 '조립식 가족'에서 친구로 호흡을 맞춘 황인엽, 정채연과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배현성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배현성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해맑은 미소 뒤에 숨긴 채 씩씩한 척 살아가는 '강해준' 역을 맡았다.
25살인 배현성은 33살인 황인엽, 26살인 정채연과 가족이자 절친으로 호흡을 맞췄고, 나이 차이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친해지기 위해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질문을 들은 배현성은 "제가 제일 막내인데 둘 다 너무 편하게 잘해주고, 잘 챙겨줬다. 또 둘 다 너무 배려가 많아서 촬영할 때도 제가 하고 싶은 연기나 애드리브가 있으면 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촬영을 준비하거나 촬영하는 과정에서 너무 친해져서 좋은 친구들을 만난 거 같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가끔 세 명이 만난다고 밝힌 배현성은 "일단 저희가 만나는 시작은 채연 누나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저희 둘은 '알겠다'고 해서 만난다. 밥도 먹고 한 잔 하면서 얘기도 한다. 자주 만나는 건 아니니까 그동안 근황도 묻는다"고 일화를 전했다.
만약 극중 황인엽과 정채연처럼 실제로 가족 같이 친한 친구들이 연인으로 발전한다면 어떤 마음일 것 같은지 질문하자 배현성은 "저는 그냥 '그래, 그렇게 됐구나'라고 할 거 같다. 그러면서 조금 서운한 마음은 있을 거 같다. 드라마처럼 미리 말을 안 해주고 목격해서 알게 되면 서운한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사진 = 어썸이엔티, JT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