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이 복귀를 예고하면서 리쌍의 재결합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길은 지난 25일 "드디어 완성 몇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라는 글과 함께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길은 수산시장에서 머리에 문어를 얹고서 명상을 하는 모습이다.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글과 함께 '명쌍 프로젝트'라는 문구도 담겨 29일 오후 12시에 공개할 그의 프로젝트가 무엇일지 시선을 모은다.
팬들 또한 "오빠 이게 뭐예요??", "형 기대해도 돼?", "음악 좀 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팬들의 반응을 리그램하기도 했는데, 이 중 눈에 띄는 게시물이 있었다. 한 팬이 리쌍의 비공식 팬클럽 '광대'의 글을 리그램하며 "오아시스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를 길이 리그램한 것.
이 때문에 리쌍이 재결합을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998년 엑스틴으로 데뷔한 길은 2002년부터 개리와 함께 리쌍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길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걸렸고, 2016년 이후로는 두 사람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사실상 해체상태였던 리쌍은 2022년 길의 게시물로 인해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복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길은 "올해는 20주년을 맞아서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리가 바로 다음날 "사실무근 해체됨"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해체가 공식화됐고, 자연스럽게 리쌍의 복귀도 물거품이 됐다.
그런데 2년 만에 다시금 길이 리쌍의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주목받는 상황. 불화 끝에 해체했다가 15년 만에 재결합하며 화제를 모은 오아시스처럼 리쌍이 다시 뭉치게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