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소현과 맞선남 김윤구가 성공적인 데이트를 마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4화에서는 테일러 김윤구와 함께하는 박소현의 첫 번째 맞선 후반부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주병진의 세 번째 맞선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과 양복을 만드는 테일러 김윤구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여의도 공원.
길을 걸으며 박소현을 안쪽으로 걷게 하면서 보호하는 김윤구에 그는 인터뷰에서 “매너가 엄청 좋더라. 길을 걸을 때 자전거가 지나갔는데, 자리를 바꿔주셨다. 그때 설렘 포인트가 확 올라갔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아이들을 바라보던 박소현은 “아이 끌고 부부가 같이 가는 걸 항상 꿈꿔왔다. 저도 이 나이가 되면 당연히 그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제가 이제 못 가는 길이니까 부럽기도 하고 너무 좋아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김윤구에게도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를 지금 낳아서 키울 수 없단 생각이 드니까 로망이 꺾인 느낌이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김윤구는 “그래도 나중에 결혼하신 분과 도시락 먹을 수도 있고. 그런 것도 소소한 행복 아닐까”라며 박소현을 달랬다. 이후 두 사람은 여의도 열기구에 타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연인같은 달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도 김윤구는 대식가가 이상형이라는 '소식좌' 박소현에 남다른 먹성을 선보이는 등 어필을 이어갔다. 또한 출산에 대한 고민으로 연애조차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박소현에 '딩크족'으로 행복하게 사는 주변 사례를 언급하며 그를 위로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박소현은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다른 시각으로 제시해 주셔서 감동이었다"라며 그를 향한 호감도가 올라갔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끝나갈 무렵, 김윤구는 박소현에게 '애프터'를 신청하며 연락처를 요청했다. 각자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보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며 앞으로의 '핑크빛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