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신애라가 큰 딸을 입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24일 MBC '심장을 울려라 -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신애라는 "아들을 낳고 딸 둘을 입양을 했다. 큰딸이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돼서 저희 집에 왔다. 기저귀가 흠뻑 젖어도 울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기들이 말을 못하니까 울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표현을 해도 해도 즉각적인 반응이 오지 않다 보니까 울어도 소용 없다는걸 아이들은 몸으로 안거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자꾸 아이와 접촉하고 기저귀 젖으면 바로바로 갈아주다 보니까 우리 딸도 금방 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애라는 "처음엔 입양이란 말을 많은 분이 꺼내기 어려워하시더라. 안타까웠다. 전 딸이 너무 좋다. 아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딸들을 너무 예뻐한다"며 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입덧 한 번 안하고 생기니 너무 좋았다.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며 "입양은 낳은 것과 똑같다. 단 신생아 입양일 때"라고 전했다.
그는 "돌 지난 아이는 연장아 입양이라고 하는데 전 6개월 이상만 되어도 연장아 입양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양된 아이들이 느낄 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너무 많은 절차가 입양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애라와 차인표는 1995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다. 첫째 아들 정민 군 출산 후,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예은, 예진 두 딸을 입양했다. 최근 신애라는 큰딸이 미국 명문 버클리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