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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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 조장? 순수한 열정"…'대학전쟁2', 정치질·견제 없는 순도 100% 두뇌 싸움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4.11.21 15:50 / 기사수정 2024.11.21 16:1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대학전쟁' 시즌2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가 치열했던 20대 청춘들의 두뇌 싸움에 대해 회고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시즌2 (이하 '대학전쟁2')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5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2'는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이다. 

시즌1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공개된 '대학전쟁2'에서는 국내 최고 명문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와 해외 명문대 옥스퍼드, MIT 학생들이 치열하고 짜릿한 두뇌전쟁을 벌였다.

시즌2 론칭 소감에 대해 김 작가는 "보통 다른 서바이벌은 친목이라던가 여러 요소들이 가미된 경우가 많는데, 두뇌로만 하는 게임이 어려운 시도라고 생각했는데 출연자들의 역량이 뛰어나서 시즌1이 있었고 그 바탕으로 시즌2가 나온 게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하버드 대학교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해외 명문대 MIT, 옥스퍼드 학생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국내파 학생들과 해외파 학생들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허 PD는 "시즌1을 하기 전에는 두 학생들의 방식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은 주입식 교육이고,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나. 그런데 막상 보니 한국인 친구들도 충분히 창의성이 있더라"고 밝혔다.



'더 지니어스'와 '대탈출'에 이어 또다시 두뇌 서바이벌에 뛰어든 김 작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치열하게 한 가지를 위해 뛰어가는 사람들을 목도하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누구나 다 치열하게 살지 않나.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지만, 그걸 응집된 모습으로 눈 앞에서 보면 그런 반짝거리는 에너지가 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포맷에서부터 출연진들의 학벌이 강조되고, 대학으로 순위를 매긴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다소 소외감을 느끼거나 좋지 않은 시각을 보낼 수도 있다는 우려는 없었을까.


이에 대해 허 PD는 "시즌1이 공개되기 전에는 그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피드백이 많지는 않더라. 그래서 많이 우려가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의 순수한 열정은 제작진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고. 김 작가는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졌을 때 패배를 받아들이면서 다음을 준비하는 게 대견했다"고 전했다.

허 PD는 "대결할 때 상대 팀을 비방하거나 이런 게 없고, 끝나면 서로 '너 어떻게 풀었냐'고 물어보더라. 탈락 후 인터뷰에서 가장 하는 이야기가 '남은 게임을 못 풀어서 너무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제 막 베일을 벗은 '대학전쟁2'는 흥미진진한 게임과 두뇌 싸움으로 쿠팡플레이 금주 인기작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대해 허 PD와 김 작가는 "먼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며 대한민국에서 똑똑하다는 학생들을 판단할 때 앞으로 '대학전쟁'에 나갈 수 있는 친구들인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회차도 꾸준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시즌2를 공개하며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제작진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 밝다는 반응이 기대된다. 순수하게 온 몸을 내던져서 문제를 풀고 즐거워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반응을 보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허 PD "한 번 보게 되면 놀라움에 계속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니까, 남은 회차에서 출연진들의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담컨대 점점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뇌지컬 서바이벌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대학전쟁'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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