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명수가 윤종신에게 SNS 언팔을 당한 일화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와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곧 '라디오쇼' 10주년이라며, "제작진들이 커피 차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가 그건 됐고, 돈 5만원이라도 달라 했다"라고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한 청취자는 남편이 요즘 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너무 궁금한데 보는 걸 참아야 하냐"라며 고민 해결을 의뢰했다.
박명수는 "한 번 훔쳐보다 보면 계속 보게 되고 결국 100% 걸리게 된다.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지 말고 지켜줘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청취자는 "정말 불친절한 맛집이 있는데 가야 하나"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불친절 보러 가냐, 맛보러 가냐. 맛보러 가는 거다. 약간의 불친절은 감수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조카가 돼지라고 하는데 참아야 하나"라고 묻는 청취자에게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잘 못한다"라고 하며 웃음을 안겼다. 직후 그는 "아이 혼낼 일을 아닌 것 같다. 몸 관리 잘하셔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명수는 청취자가 언팔을 당했다는 얘기에 윤종신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에 윤종신 형한테 언팔 당했다. 이유를 물으니 '네 꺼 너무 번잡스러워서 그랬다'고 그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으로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에서 첫 번째 도전자는 윤민수 성대보사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도전자가 윤민수 목소리로 본인 노래인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자마자 땡을 치며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투애니원의 박봄 성대모사에 도전한 20대 청취자가 "너무 떨린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이걸로 방송국에서 부른다거나, 팔자를 고칠 수 없으니 긴장하지 말라"라며 입담을 뽐냈다.
또, 가제트 형사가 말하다가 오토바이로 변하는 성대모사를 한 도전자에게는 "지금 뭐하시는 거냐. 장난하냐"라고 정색하며 폭소케 했다.
사진=KBS CoolFM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