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의 질투와 관련된 비화를 털어놓았다.
2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슬리피, 이현이가 출연해 '질투'라는 주제에 맞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소신 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황희찬 선수의 팬이다. 신랑이랑 축구 보다가 '마이 찬 허벅지 대박이다' 라고 했더니 (신랑이) 컴퓨터 방으로 갔다. 축구 안 보냐고 했더니 '됐다'라고 한다"고 '질투'라는 주제에 맞는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듣던 이현이는 "'허벅지 대박이다'가 아니라 '마이 찬'이 문제였다"고 말했고, 슬리피는 '둘 다 문제다"며 타지적했다.
이어 이현이는 "이 사연 공감한다. 팬이라서 하는 말이고, 황희찬 선수랑 만날 일도 없는데 왜 질투를 하냐"고 사연에 공감하며 연예인 및 선수를 향한 질투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저희 남편이 맨날 그런다. 축구 보다가 '손흥민 진짜 잘한다'고 하면 '손흥민이랑 결혼하지 그랬어' 라고 한다. 티비보다가 '차은우는 어떻게 저렇게 잘 생겼지?'라고 하면 '차은우랑 결혼하지 그랬어' 이렇게 버럭한다"고 남편과 관련된 질투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이에 박명수는 "그 얘기 듣고 속으로 하고 싶었냐. '진짜 할 걸 그랬다' 생각했냐"고 물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커뮤니티에 칭찬글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박명수는 "어제 제작진들 어깨 다독이면서 '커뮤니티 가서 내 미담 좀 흘리고 칭찬해라. 좋아요, 구독 설정 눌러라' 얘기 했다"며 "결국에 보니까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오늘 한번 더 혼이 나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분이 다섯 분에게 전화해서 구독하라고 하면 금방 100만 된다. 안 하시는 거다. 하면 된다"며 다독이더니 "라디오는 특히 많은 팬들이 계신다. 어제 제가 인스타 팔로워 좀 늘리게 해달라했더니 아무도 안 했다. 그대로다. 너무하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칭찬은 하지만 커뮤니티에는 안 올린다는 팬에 박명수는 "게을러서 그렇다. 하면 '우주대스타' 만들어줄 수 있다. 저희 팬덤이 이동이 심하고 가볍다. 진득하지 못한다"고 타박했다.
사진=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